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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문화재 활용사업’ 6건 모두 선정
11억 확보…고용창출·관광활성화 통해 지역경제 기여 기대
2020년 09월 25일(금) 00:00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이 향교 상읍례 체험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총 6건의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문화재 야행,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등 5개 사업과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1건 등이다.

나주시는 올해도 전체 응모 사업이 모두 최종 선정돼 사업 기획·추진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10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생생 문화재 사업’은 활용도가 낮았던 문화재의 내재적 가치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에는 ‘조선의 도시로 가자,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가 있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인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는 3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을 통해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금성별곡, 별里 별里 달里셩’을 부제로 총 8종의 야간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도면 소재 천년고찰 불회사를 무대로 진행하는 전통산사 문화재활용 사업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를 주제로 전통 산사와 관련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기에 남파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스테이’는 고택·종갓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주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재 활용사업 대부분이 축소 또는 취소된 점을 감안해 내년에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등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응모한 모든 사업이 선정돼 천년목사고을 나주의 역사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사업별 전문 인력 발굴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사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