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첫 타석에서!’ 최원준 기록 기다리는 윌리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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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첫 타석에서!’ 최원준 기록 기다리는 윌리엄스 감독
이종범·장성호의 22경기 연속 안타 타이 기록 도전
2020년 09월 23일(수) 16:43
23일 경기에서 22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도전하는 KIA 최원준. <KIA 타이거즈 제공>
“첫타석에 바로 기록 세우면 좋겠다. 그가 선두타자니까!”

윌리엄스 감독이 톱타자 최원준의 첫 타석을 주목하고 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22일 가족들의 교통사고로 브룩스가 급히 귀국 길에 오르면서 무거운 분위 속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도 못 했다.

선발 양현종인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 0-2 영봉패가 기록됐다.

4안타에 그쳤던 타선에서 그나마 위안은 최원준의 연속 안타였다.

최원준은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연속 안타 기록을 ‘21경기’로 연장했다.

이와 함께 팀 내 타이 기록에도 하나만 남겨두게 됐다.

최원준이 23일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면 이종범(1994~1995년)과 장성호(2001년)의 22경기 연속 안타 타이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의 ‘타이기록’에 대해 “첫 타석에서 바로 기록 세우면 좋겠다. 그가 선두타자니까 1회 기록을 세우면 팀에 더 좋을 것 같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원준의 기록 달성과 함께 1회부터 공세를 펼치면서 전날 패배를 만회하고 싶은 윌리엄스 감독의 두 가지 바람이 담긴 이야기였다.

최원준이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대로 1회부터 난적 브리검의 공략 전면에 서서 자신의 기록을 잇고, 팀의 승리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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