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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광복 75주년 독립운동가 이기홍·장재성 서훈패 증정
광주학생독립운동 중심 인물
2020년 08월 14일(금) 00:00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광복 75주년를 맞아 독립운동가 고(故) 이기홍·장재성 선생에게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서훈패를 증정한다.

13일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에 따르면 연구소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싸목싸목 다목적홀에서 이기홍·장재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서훈패 증정식을 갖는다.

연구소는 두 선생에 대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중심인물이었지만, 75년 동안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했기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완도 출신인 이기홍 선생은 광주고보 2년에 재학중인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가하고 이듬해 ‘백지동맹’을 주도해 퇴학 당했다. 이후 고향으로 항일 농민운동을 이어가다 1934년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고, 해방 후에는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맞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십여년동안 옥살이를 했다.

이 선생은 1996년 망월동 묘역에 안장됐다.

장재성 선생은 1926년 광주고보 재학 시절 항일운동 비밀결사인 ‘성진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옥고를 치렀다. 해방 뒤 1950년에는 시국사범으로 낙인 찍혀 광주형무소에 수용되기도 했다. 정부는 장 선생에 대해 1962년 건국공로훈장 추서 대상자로 결정했다가 좌익 활동을 문제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