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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수해현장 찾아 몸낮춘 여야
“재난지역 선포 등 후속 대책 최선”
2020년 08월 10일(월) 19:42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으로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 5일 시장을 찾아 김순호 군례군수의 설명을 들으며 침수 피해 및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총리와 여야 의원들이 10일 수해 피해가 극심한 전남 구례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특히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구례로 총 출동해 당의 불모지인 호남에 적극 구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0일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구례읍 5일 시장 등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구례 출신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과 차기 도당위원장에 합의 추대된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 서삼석 도당위원장과 부인 정옥금씨, 지방의원, 당직자, 핵심당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당원들은 이날 폐허가 된 상가와 주택에 들어가 가재도구·판매용 농산물 등을 옮기고 쓰레기를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서삼석 도당위원장은 “당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응급복구를 도와드리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의원은 “피해복구를 우선해서 추진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재난 극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전남 구례군 오일장을 찾아 침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은 호남행을 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 피해가 심각한 전남 구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들은 구례군청에서 피해, 복구 상황 등을 브리핑 받고 대피소와 수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긴급히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이 보수당의 불모지란 점에서 호남 민심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로도 해석된다. 통합당은 또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에서 대대적인 수해복구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정세균 총리도 이날 오후 수해 피해가 극심한 구례와 남원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수해 복구 지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