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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부안군 “단절된 서해안 ‘노을대교’로 잇자”
국도 77호선 단절구간 7.48㎞ ‘국도 5개년 계획’ 반영 총력
소요시간 50분 → 10분으로...서해안권 관광벨트 형성 기대
2020년 08월 05일(수) 00:00
유기상(왼쪽) 고창군수와 권익현(가운데) 부안군수가 지난달 31일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노을대교 건설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과 부안군이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잇는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에 힘을 모은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는 최근 노을대교 시작 지점인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할 7.48㎞ 규모의 다리다.

고창군은 “다리가 완공되면 62.5㎞를 우회했던 이동 거리가 7㎞로 줄고 통행 시간도 5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된다”며 “고창과 부안은 해마다 100억원에 가까운 운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2026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등 전북 서남권의 물류와 사람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핵심 SOC인 ‘노을대교 건설’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부안군과 고창군은 올 연말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사업을 반영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리가 건설되면 고창과 부안은 해마다 100억원 가까운 운행 비용을 절감하고, 부안 변산 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지구를 잇는 서해안권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중국경제가 급부상함에 따라 신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서해안 중소도시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을대교 건설이 중요하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식품 특화산업단지인 고창 일반산업 단지가 본격 가동되고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하면 엄청난 물동량이 발생할 것”이라며 “대교 건설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