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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동호회까지…광주, 코로나19 잡힐 기미가 안 보인다
광주 하루 최다 22명…재확산 후 129명 누적 162명 확진
수도권-대전-광주 집단감염 지속…해외유입 사례도 늘어
2020년 07월 12일(일) 19:30
12일 광주 북구 삼각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예배당을 찾은 교인들의 입장 전 발열검사 및 출입명부 작성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북구청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날도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교회 등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2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양방향으로 지속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광주와 대전, 수도권에서는 지역 감염에 따른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수도권·광주 지역 감염 여파 여전…해외유입도 늘어=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34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35명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1명보다 2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경기(9명), 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해외유입과 별개로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의 집단감염 여파와 함께 곳곳의 산발적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21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 8명, 서울 7명 등 수도권이 15명이다. 또 광주에서 6명, 대전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4명, 광주가 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과 광주에서는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고 경기 용인에서는 2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집단 감염 여파 여전 속 확산세 주목=광주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남대학교 스포츠 센터를 이용한 배드민턴 동호회원 등 5명과 일곡중앙교회 전수조사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16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16일 동안 총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54명, 여성은 75명이다.

이 기간 자치구별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와 요양원 등의 집단 감염 여파로 북구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산 23명, 동구 18명, 서구 9명, 남구 6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 지역 감염 절반을 넘기도 했다. 지난 1일 확진자 발생 정점을 찍은 뒤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4일 16명, 8일 18명 등으로 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2만2089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29명이 양성, 2만3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8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고시학원, 병원 등 방문판매 집단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도 12곳으로 늘어났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