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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레이싱 대회로 모터스포츠 대중화 이끌 것”
12일 영암서 모터스포츠 대회 여는 조성철 대한모터스포츠협회장
2020년 07월 08일(수) 00:00
‘모터스포츠(자동차·오토바이 등 모터엔진을 활용한 경주)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전남에서 모터스포츠 활성화·대중화에 앞장서는 이가 있다.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이하 협회) 조성철(53) 회장이다. 그는 오는 12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리는 ‘제1회 영암 드래그레이싱 대회’를 첫 걸음 삼아 광주·전남 모터스포츠 발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협회는 지난 5월 조 회장과 지역 모터스포츠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동호회 회원이 1100만명에 이른 지금,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자동차 관련 레저·모터스포츠가 큰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광주·전남 자동차산업과 연계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을 갖춘 광주·전남에서 모터스포츠 확대·성장의 기반을 닦아 전국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모터스포츠 인재 발굴·양성 ▲위기관리 교육 ▲모터스포츠 관련 산업 활성화 정책제안 ▲공익캠페인 전개 ▲국내경기 개최 ▲국제대회 참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동호인들이 주류에요. 참가자가 프로 선수뿐 아니라 가족, 지인 등 넓게 형성돼 있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할 수 있어요. 모터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될수록 새로운 융복합 문화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12일 경기는 드래그레이스 경기로, ‘단거리 달리기’처럼 직선 400m를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400m를 가장 빠르게 통과한 차가 우승하는 ‘베스트랩’(Best Lap) 4개 종목, 12초·13초·14초에 가장 근접하게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타임어택 배틀전’ 3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열린다.

상금은 베스트랩 1등 15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배틀전 1등 100만원, 2등 60만원, 3등 40만원이 수여된다. 모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 동호인, 선수단, 일반인 모두에게 모터스포츠 문화를 접할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처럼 협회는 오는 9월 13일, 11월 15일에도 시리즈로 드래그레이스 경기를 열 계획이다. 시리즈 챔피언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이 별도로 주어진다.

조 회장은 “유럽·미국 등에서 모터스포츠대회가 가장 큰 스포츠산업으로 자리잡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며 “전남영암F1경기장을 잘 활용해 각종 대회를 열고 모터스포츠 산업, 튜닝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