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휴대용 마스크 살균·소독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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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휴대용 마스크 살균·소독 신기술 개발
마스크 가방·호주머니 보관
오염 노출 등 부작용 최소화
2020년 07월 08일(수) 00:00
한국광기술원 김자연 박사팀이 개발한 접이식 무선 스마트 살균 건조 시스템. <한국광기술원 제공>
접어지고 휘어지며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살균·소독할 수 있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한국광기술원 바이오헬스연구센터 김자연 박사팀이 접이식 무선 스마트 살균 건조 시스템을 개발해 이안하이텍에 기술이전했다.

이 기술은 휘어지는 기판 위에 초소형 자외선·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부착한 형태다.

이 기술은 구체적으로 ▲폴딩(Folding) 형 구조 ▲통풍 홀(Hole)이 구비된 휘어지는(플렉서블) 기판 배선 기술 ▲초소형 LED 및 센서, 배터리 등 다양한 부품접합 기술 ▲방열과 자외선 차단 시트 일체형 이중구조 봉지(Encapsulation)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은 마스크를 가방·호주머니에 보관해 오염에 쉽게 노출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마스크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고 살균·소독이 가능하며, 상자 형태였던 기존 살균 소독기보다 휴대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자외선(UV-C) 광원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눈·피부 등 안전성도 챙겼다. 100~280㎚의 짧은 파장을 갖고 있는 UV-C 자외선은 강한 에너지로 박테리아·바이러스 DNA를 파괴하는 등 뛰어난 살균·소독력을 갖고 있으나, 인체에 노출되면 흑색종(피부암) 등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광기술원 김자연 박사는 “기술이전으로 살균기 시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응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융합 시장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이안하이텍 안치현 대표는 “세계 최초로 살균과 건조가 가능한 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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