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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장학금으로 이룬 꿈 후배들에게 돌려줘야죠”
[강진 출신 조은이 전남대 약사 첫 월급 200만원 장학금 기부]
6년간 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금 받아
고향에 보답하고 기부 실천 위해 기탁
가족들도 매달 기부 하는 등 사랑 실천
2020년 05월 13일(수) 00:00
고향에서 보내 준 장학금으로 꿈을 이룬 약사가 장학금을 기부해 고향에 보답했다.

강진 출신 조은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 약사가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최근 첫 월급 일부인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조 약사는 강진여중·담양창평고를 졸업하고 덕성여대를 거쳐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에 합격, 전남대약학대학으로 편입했다.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전남대병원 약제부에 취직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조 약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6년간 장학금 6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재단 측은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가 직장인이 돼 고향에 보답한 경우는 조 약사가 세 번째”라고 말했다.

조 약사 가족도 적극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강진군 작천면장인 조 약사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인 ‘1인1계좌 갖기 운동’에 참여해 지난 달부터 장학재단에 매달 1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조 약사는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준 고향에 보답하고, 후배들이 꿈을 잃지 않고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배움을 통해 환자를 돕고 국민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는 약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