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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육성’ 혁신도시 기관들 40억 투입한다
한전·한전KPS 등 11개 기관 24.2%·526명 지역인재 채용
채용설명회·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 진행
2020년 04월 01일(수) 00:00
올해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은 ‘학점연계과정’과 채용설명회·장학금 등 지역인재를 양성할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혁신도시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부분 채용계획은 연기됐지만 올해는 전체 채용인원 24%가 넘는 526명이 지역인재로 채워질 예정이다. 혁신도시 기관들은 채용비율을 늘리고 ‘학점연계과정’과 채용설명회·장학금 등 지역인재를 양성할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지난 31일 혁신도시 이전기관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11개 기관은 전체 인원 2166명 가운데 24.2%에 달하는 526명을 지역 출신으로 뽑는다. 지역인재 육성 예산을 세운 12개 기관은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린 40억8000만원을 들여 지역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지역인재 육성 예산을 집행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1.4%(2억여 원) 확대한 12억700만원이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지역 인재 26명에게는 총 2억1800만원의 등록금과 학습보조비를 지급하며, 전남대와는 한 해 동안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운영한다.

이외 ▲에너지신산업 학점연계 100명 양성 ▲지역특성화고 50명 교육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연계 현장실습 ▲에너지밸리 재직자 500명 교육 등도 병행한다.

한전 그룹사 한전KDN은 지난해보다 예산을 6배 늘린 7억1000만원으로 잡았다. 올해는 SW(소프트웨어)교육 선순환 학점 과정 등 총 6건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예산 6000만원을 들여 광주·전남 대학생과 마이스터고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ICT관련 SW 개발 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77.3%(4억여 원) 늘린 9억54000만원을 예산으로 세웠다.

지역인재 예산 가운데 대부분(95.8%·9억1400만원)은 인턴십에 몰렸다. 한전KPS는 동신대·목포대 30명을 포함해 총 150명 규모 자체 인턴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학기당 50명 규모로 지역대학과 학점인정과정도 운영하며 지역 마이스터고 현장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페러데이 스쿨’도 연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예산보다 19.7% 줄어든 1억3000만원으로 전남지역 중학생 대상 ‘KPX 반디교실’과 150명 규모 학점연계 ‘빛가람 오픈캠퍼스’를 진행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들인 예산보다 75.7% 줄어든 4000만원을 들여 오는 8월부터 ‘광주청년드림’ 등 체험형 인턴제를 운영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 늘린 5500만원을 운용하며 ‘식품산업 청년 일자리성공 패키지(호남권)’ 등을 진행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1억6000만원 예산을 세워 지역 청년인턴 6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연말까지 7억원을 들여 지역전략산업 특화 대학원을 지원하며 지역 융합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체험형 인턴사업에 참여하고 호남지역 정보보호 연구회와 각종 관련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전문교육·멘토링을 통해 지원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8700만원을 들여 지역대학생 취업설명회와 현장실습 등으로 지역인재를 만날 예정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체험형 인턴, 지역아동 열린 강좌, 채용 투어버스 등을 진행한다.

한편 지역인재 육성 예산을 세우지 않은 기관은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양경찰교육원 등 5곳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