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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경북” 소록도의 응원
자치회 주민들, 한끼 식사비 아껴 모은 성금 200만원 전달
2020년 03월 09일(월) 00:00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뜻깊은 성금이 전달됐다.

소록도자치회 주민들이 지난 6일 전체 주민이 모은 성금 200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한다.

소록도 전체 주민은 모두 480여명으로 한센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6.6세이며 65세 이상이 427명(88.9%)으로 사실상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도 이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사회참여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소록도 주민들의 온정은 돋보인다. 한센병으로 사회적 차별과 소외를 겪은 이들이 대구에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뜻이 담겨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소록도 주민들이 한끼 식사비용을 아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