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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보안 업데이트 서둘러야
국내 PC 21% 윈도우7 사용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우려
보안 지키려면 운영체제 교체
과기부·인터넷진흥원
개방형 OS교체 정보 제공
2020년 01월 22일(수) 00:00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OS) 윈도우7에 대한 기술지원이 지난 14일 마지막 정기 보안패치를 끝으로 종료됐다.

윈도우7은 윈도우 비스타를 잇는 운영체제로, 지난 2009년 첫 출시됐다. 일반 지원은 지난 2015년 1월부로 종료됐으며, 최근 종료된 것은 서비스팩1 버전을 위한 연장 지원이다.

인터넷 트래픽을 기반으로 OS 시장 점유율을 분석하는 웹 분석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1월 기준 국내 20.81%에 이르는 컴퓨터가 윈도우7을 사용 중이다.

지원이 종료된 OS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보안 업데이트다. OS 보안 취약점을 고치지 못하므로 악성코드에 감염되기 쉬우며, 치료에도 빈 틈이 생긴다.

OS 취약점을 노리는 악성코드는 2017년 전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대표적이다. 워너크라이는 SMB(서버 메시지 블록·윈도우의 네트워크 파일 공유 프로토콜) 취약점을 파고든 악성코드다.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는 점을 이용해 전세계 12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긴급 업데이트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했으나, 업데이트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컴퓨터가 문제였다. 갠드크랩, 워너마인 채굴기 등 많은 악성코드들이 같은 취약점을 파고들며 뒤를 이었다. 침입 경로가 열려 있는 한 원천 봉쇄가 어려웠던 것이다.

컴퓨터 보안을 지키려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운영 체제로 교체해야 한다.

현재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는 2015년 출시된 윈도우10이다. 지난 2018년 이전까지는 윈도우7·8 제품 키를 가졌을 경우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정품 윈도우10 제품 키가 있어야만 설치 가능하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구버전이 탑재된 PC를 반납하면 윈도우 10 프로가 탑재된 PC를 구매할 때 일정 가격을 보상해주는 행사를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 초·중·고교 재학생이라면 ‘학부모온누리’ 사이트에서 기존 버전을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밖에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통해 구름OS, 하모니카 OS 등 국산 개방형 OS교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는 리눅스 계열 OS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