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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 12개월 연속 하락
수입 줄어 불황형 무역흑자…전남 5년만에 적자
광주세관 2019년 수출입동향
2020년 01월 17일(금) 00:00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다.

광주·전남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광주의 경우 수출·수입이 모두 줄어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남은 5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여수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이 이유로 분석된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19년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10.3% 감소한 459억9100만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386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8.9% 감소한 73억1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 수출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134억1400만달러, 수입은 6.1% 감소한 58억99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0.4% 감소한 75억1500만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수송장비(2.7%), 반도체(20.0%), 가전제품(10.8%), 기계류(5.6%), 타이어(10.0%)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1.3%)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8.7%), 가전제품(9.9%), 고무(12.5%), 화공품(5.2%)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0.5%)은 증가했으나 동남아(14.9%), 중국(17.7%), EU(20.3%), 중남미(17.5%)는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2.4%), EU(5.0%), 미국(0.7%)은 증가했으나 동남아(11.2%), 일본(5.6%)은 감소했다.

문제는 월별 수출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1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것이다.

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로,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무역 전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수입도 줄어서다. 전형적인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인 것이다.

전남은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전남 무역수지는 2014년까지 적자였다가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과 수송장비, 기계류 등의 수출 감소 등으로 결국 적자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11.0% 감소한 325억7700만달러, 수입은 8.9% 감소한 327억81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32.3% 감소한 2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0.1%)은 증가했으나, 화공품(12.5%), 석유제품(13.5%), 수송장비(9.0%), 기계류(13.2%)는 감소했다. 수입은 철광(23.4%)은 증가했으나, 원유(10.2%), 석탄(11.0%), 석유제품(27.5%), 화공품(6.7%)은 감소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