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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학 어려웠고 영어 쉬웠다
수능 만점자 15명 … 오늘 성적표 배부
2019년 12월 04일(수) 04:50
지난달 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수학 나형은 예상대로 매우 어려웠고 수학 가형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작년보다는 쉬웠지만 여전히 난도가 상당했으며, 영어는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7면>

지난해 ‘불수능’을 유발했던 국어와 영어가 쉬워진 반면,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이 매우 난도가 높아 ‘불수학’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국어와 수학 성적이 수시 최저학력 미달과 정시 전형 등 대입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 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40점, 수학 가형 134점, 수학 나형 149점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게 형성되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올 수능의 경우 국어가 지난해 150점에 비해 크게 낮아지긴 했으나, 2년 전에는 134점이었던 걸 감안하면 결코 쉽지는 않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9학년도 수능(158점) 이후로 치러진 11번의 수능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139점보다 무려 10점이 오르면서 매우 어려웠다. 작년 표준점수 최고점 133점으로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얻었던 수학 가형도 올해 1점이 더 올라 쉽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영어 1등급 비율은 7.43%로, 지난해(5.30%)보다 다소 높아졌다.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3만5796명으로, 작년(2만7942명)보다 증가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15명으로, 재학생 13명, 졸업생 2명이었다.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11명, 과학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은 4명이었다. 역대 가장 어려웠다는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9명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