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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극축제-팜 시리즈2019’12월 28일까지 예술극장 통
극단 통·바람꽃·고도, ‘채플린지팡이…’ 등 6개 작품 공연
2019년 11월 15일(금) 04:50
올 연말 광주 지역 극단들과 대구의 극단이 모여 따뜻한 가족애를 담은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청춘이 주관하는 ‘겨울연극축제-팜(Fam) 시리즈 2019’가 14일부터 12월28일까지 광주시 동구 호남동 예술극장 통에서 열린다. ‘팜시리즈’는 광주지역 예술극장 운영 활성화와 연극 인구 확대를 위해 2016년 처음 기획된 공연이다.

극단 청춘은 가족극 프로젝트로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 ‘여자만세’를 무대에 올린다.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14일~16일)는 생명, 일, 사랑, 죽음 네 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산부인과, 공원, 지하철, 다리 등을 배경으로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이르는 내용을 각각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한다. 배우 차진이, 강현구, 임현지, 오명진이 무대에 오른다.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28일~30일)는 엄마에게 무관심한 아들과, 아들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와 아들이 함께 보내는 하루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역은 채희영이 아들역은 김민성이 맡았다. 딸은 김은미가 연기한다.

‘여자만세’(12월24일~28일)는 여성 삼대가 함께 살아가는 한 집안의 이야기다. 평생을 무한 책임과 희생을 강요받으면서도 사회적 약자로 살아온 ‘최서희’의 삶 속에 ‘이여자’가 등장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작품은 삼대의 불편한 동거를 보여주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극단 바람꽃은 신통프로젝트로 ‘침대 밑에 아버지가 산다’(21일~23일)를 선보인다. 명예퇴직 후 집으로 가는 퇴근길, 태성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사서 집으로 간다. 아내를 깜짝 놀래켜주기위해 침대 밑으로 숨은 태성은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일이 커지고 만다. 최용규가 연출했고 안윤국, 정다현, 노은지, 김장준, 한종신, 신해은 등이 출연한다.

직장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우연이 ‘수상한 편의점’(12월7일) 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우연의 13번째 정기공연으로 박현숙 작가의 동화 ‘수상한 편의점’을 단원들이 직접 연극대본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기상악화로 인해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의 불안한 감정과 각자의 사연들을 그려냈다.

12월 12일~14일에는 축제에 초청된 대구 극단 고도가 ‘보고싶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고향으로 돌아온 거친 남자 독희와 앞은 못봐도 밝고 생활력있는 지순이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12월25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전석 2만원(청소년 1만 5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