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등 67개 사회단체 “홍콩 폭력 진압 중단하라”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홍콩과 중국정부에 대해 무차별 폭력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 등 67개 단체로 구성된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은 14일 성명을 통해 “홍콩과 중국 정부는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홍콩 인권 침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홍콩 시민은 송환법 개정과 홍콩의 자치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해 지난 3월부터 8개월째 거리로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4일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 주차장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과기대 학생 차우츠록(周梓樂)은 어제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홍콩과 중국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구의회 선거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군부독재시절 국제사회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낸 것처럼 이제는 한국도 홍콩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열망에 침묵하지 않고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5·18기념재단 등 67개 단체로 구성된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은 14일 성명을 통해 “홍콩과 중국 정부는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홍콩 인권 침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홍콩과 중국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구의회 선거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군부독재시절 국제사회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낸 것처럼 이제는 한국도 홍콩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열망에 침묵하지 않고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