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공효진 "따뜻한 사람 얘기로 만족감 느끼고파"
전역 후 복귀 강하늘 "공효진 팬심으로 작품 선택"…내일 밤 첫 방송
![]() 배우 강하늘(왼쪽)과 공효진이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특유의 사랑스럽고도 톡톡 튀는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39)이 새 로맨스극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8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세상을 버텨 나가는 '동백'을 주인공으로 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2017)를 히트시킨 임상춘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파스타(2010)'부터 '괜찮아, 사랑이야(2014)' '프로듀사(2015)' '질투의 화신(2016)' 등 매번 안방극장에서 '홈런'을 쳐 왔던 공효진이 TV 드라마로 돌아오는 건 조정석(39)과 함께한 로맨틱 코미디극 '질투의 화신'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그동안 '로코퀸', '공블리(공효진+러블리)' 같은 수식어는 잠시 내려둔 채 스릴러 영화 '미씽'(2016), '도어락'(2018) 등에 출연했고, 올해 초 '뺑반'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로 분했다.
공효진은 17일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동백이가 그동안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서 전작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만족했던 드라마가 '고맙습니다'(2007)였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위로를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 이번 작품에서도 사람 얘기를 통해 그런 만족감을 또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선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드라마에선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이젠 그게 제 취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변화하기 위해 장면마다 고민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데 대해 "1∼4부까지 대본을 봤는데 흔하게 볼 수 없던 대본이었다. 추운 날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나선 이 대본을 무게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면서도 "효진 누나의 팬이기 때문에 팬심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며 웃었다.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우리끼린 '동백꽃 필 무렵'을 4-4-2 전술 드라마라고 얘기하는데. '4' 만큼의 멜로, '4' 만큼의 휴먼, '2' 만큼의 스릴러가 있다"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넷플릭스로도 서비스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영어권 지역에선 정규 방송 종료 후 매회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일본은 11월 15일 자정(PST)에 전 회차가 공개되며,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선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두 회차씩 공개된다.
/연합뉴스
오는 18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세상을 버텨 나가는 '동백'을 주인공으로 하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쌈, 마이웨이'(2017)를 히트시킨 임상춘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그동안 '로코퀸', '공블리(공효진+러블리)' 같은 수식어는 잠시 내려둔 채 스릴러 영화 '미씽'(2016), '도어락'(2018) 등에 출연했고, 올해 초 '뺑반'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로 분했다.
공효진은 17일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동백이가 그동안 제가 보여드렸던 모습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서 전작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영화에선 경험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드라마에선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이젠 그게 제 취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변화하기 위해 장면마다 고민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귀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데 대해 "1∼4부까지 대본을 봤는데 흔하게 볼 수 없던 대본이었다. 추운 날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나선 이 대본을 무게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면서도 "효진 누나의 팬이기 때문에 팬심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며 웃었다.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우리끼린 '동백꽃 필 무렵'을 4-4-2 전술 드라마라고 얘기하는데. '4' 만큼의 멜로, '4' 만큼의 휴먼, '2' 만큼의 스릴러가 있다"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넷플릭스로도 서비스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영어권 지역에선 정규 방송 종료 후 매회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일본은 11월 15일 자정(PST)에 전 회차가 공개되며,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에선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두 회차씩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