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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신범수 “포수 짜증나게 하는 주자는 박찬호”
2019년 06월 21일(금) 00:00
▲1.1이닝 남았습니다 = ‘임시 마무리’로 시작했던 문경찬은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SK전에서 1이닝 무실점의 피칭으로 4-2의 승리를 지키면서 7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이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을 1.04로 낮췄다. 꿈의 0점대 평균자책점도 가능한 상황. 20일 경기 전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문경찬은 바로 “1.1이닝 남았다”며 웃었다. 1.1이닝 무실점이 더해지면 문경찬의 평균자책점은 0.99가 된다. “투수 오래 하다 보니 바로 계산이 된다”며 웃은 문경찬은 “물론 지금도 중요하지만 아직 전반기도 끝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 유지하는 게 목표다”고 언급했다.

▲가장 짜증 나는 주자죠 = 포수들에게는 짜증나는 주자 박찬호다. 20일 덕아웃에서 도루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찬호. 옆에 있던 신범수는 “신경 거슬리게 하다가 투스트라이크 원볼 떨어지는 변화구 때 뛴다. 포수들이 싫어하는 유형”이라며 웃었다. 이에 박찬호는 “그래서 (다른 팀)포수 선배님들이 인사를 안 받아주시나”라고 말해 사람들을 웃겼다. 신범수는 “달리기는 그렇게 안 빠른데 도루 잘한다”며 “투수 파악을 잘하는 거 같다”고 박찬호의 도루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박찬호는 “사실 달리기는 빠른 편이 아니다. 달리기로만 하면 (최)원준이나 김주찬 선배가 빠르다. 스프링캠프 때 초 쟀는데 선배님이 가장 빨랐다”고 언급했다.

▲제일 중요한 건 무사사구 = KIA는 올 시즌 ‘젊은 마운드’로 달라진 불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선발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차명진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2일 LG전에 선발로 재출격을 앞두고 있고 2군에서도 선발진들의 어필 무대가 전개되고 있다. 19일 KT와 퓨처스 경기에서는 좌완 김기훈이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했다. 20일 김기훈을 언급한 박흥식 감독 대행은 “어제 경기에서 김기훈이 좋은 피칭을 했다. 제일 중요한 건 무사사구다”라며 웃었다. 1군 무대에서 제구 문제를 노출했던 김기훈은 6이닝을 사사구 없이 막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활을 끝내고 두 차례 등판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한승혁은 22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와 복귀 시점을 타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