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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 4안타 불방망이 박찬호 “그냥 맞았어요”
2019년 05월 22일(수) 00:00
▲무조건 슬라이딩했어야죠= 다시 돌아가면 슬라이딩을 하겠다는 이명기. 지난 19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명기는 희생 번트로 득점을 기록할 뻔했다. 2-0으로 앞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명기는 투수 앞으로 번트 타구를 보냈다. 상대 선발 김민우가 1루로 악송구를 했고, 외야로 흘러간 공을 처리하던 우익수 이성열의 실책까지 겹쳤다. 그사이 1루에 있던 터커가 홈에 들어왔고 이명기도 홈까지 진루를 시도했다.

타이밍상으로는 세이프가 될 것 같았지만, 이명기는 높게 송구된 공을 잡으려던 포수 최재훈에 막혀 베이스를 찍지 못했다.

KIA는 ‘최재훈이 홈을 막은 것 아니냐’는 어필과 함께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원심대로 아웃이었다. 이명기는 “내 잘못이다. 판단 미스였다. 무조건 슬라이딩을 했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냥 맞았어요 = 이유를 모르는 박찬호의 뜨거운 타격이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대전원정에서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하면 주목을 받았다. 원정을 떠나기 전 “공이 눈에 잘 보이는데 잘 맞지 않는다. 빗맞는다”며 한숨을 쉬었던 박찬호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4안타 비결을 묻는 말에 한참 고민을 하던 박찬호는 “똑같은데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도 같고 스윙도 같은 것 같은데 그냥 맞았다. 모두 정타였다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웃었다. 또 “3안타도 쳤는데 하나 더 못 치겠냐는 생각이었다. 몇 개를 쳐도 안타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차명진입니다 = KIA의 5선발 오디션에 또 다른 경쟁자가 뛰어든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21일 선발진 운영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강이준은 경험도 쌓고 육성해야 하는 선수다. 2군에서 자신감 많이 생기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이준의 대체 선발로는 차명진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앞선 강이준 등판 경기날 차명진의 투구 개수를 늘린 게 선발을 시키기 위한 방안이었다”며 차명진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효천고 출신의 차명진은 지난 2014년 KIA의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고졸 6년 차 선수. 팔꿈치 수술과 군복무로 인해 공백이 있었던 그는 지난 16이 KT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늦깎이 신인’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