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데이터 온라인 플랫폼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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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데이터 온라인 플랫폼 구축 나선다
국토교통부 공모 프로젝트 선정
지역기업 8곳·시민들 함께 참여
교통량·유동인구·상권 등 모아
광주만의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2019년 05월 08일(수) 00:00
시민과 지역기업이 교통량·유동인구 등 도심 데이터를 한데 모아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생활문제 해결을 노리는 스마트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광주시의 ‘빛고을 데이터 민주주의 1번가’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기업 솔루션의 실증·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전국 48개 자치단체가 기업(민간)과 짝을 이뤄 공모했는데, 광주·대전 등 7개 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자치단체에는 각각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이 가운데 프로젝트 추진 실적이 우수한 1~2개 자치단체에는 내년에 200억원의 본사업비가 지원된다.

광주시가 추진할 ‘빛고을 데이터 민주주의 1번가’ 프로젝트는 시민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블록체인 기반 개방형데이터 리워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권 활성화 분석, 유동인구 분석, 교통흐름 분석 등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민간기업의 수익창출, 재투자의 순환구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플랫폼 정보 구축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일정부분 보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서비스의 단순 수요자였던 시민이 직접 도시문제에 적극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대전과 경기도 수원이 각각 LG,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광주는 글로스퍼·조인트리·엑스엠·경우시스테크·아이엠알·쏘우웨이브· 쌍용 소프트웨어·엔텔스 등 지역기업 8곳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광주시 관계자는 “타지역과 달리 지역 업체들의 사업 계획과 참여 의지가 아주 크다. 지역 특성을 꿰뚫고 있는 지역 기업과 시민이 함께 추진하게 돼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아 광주 만의 모델을 만들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센터구축 사업 등 관련 사업과 연계하고, 백운광장, 광주역 주변 등 도시재생사업지역,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가 들어설 첨단3지구, 군 공항 이전부지 등 신도시에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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