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없는 전남 해안 만들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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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없는 전남 해안 만들기’ 나섰다
전남도, 수협·해양환경공단 등과 협약
2022년까지 쓰레기 제로화 총력
2019년 04월 23일(화) 00:00
전남도가 ‘해양쓰레기 없는 전남 해안 만들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수협중앙회·해양환경공단·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와 ‘해양쓰레기 제로화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협약에 따라 쓰레기 없는 깨끗한 전남 바다 조성을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해양쓰레기를 제로화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매년 2만6000t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으며 수중에도 8만7000t의 쓰레기가 쌓여있다는 게 전남도 분석으로, 더 이상 해양쓰레기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년도에 견줘 46% 늘어난 125억원을 편성하는 등 올해를 ‘해양쓰레기 제로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적극적 수거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들은 전남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관리 방안에 대한 기관별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수협중앙회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도는 또 국내 유일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과 해양환경교육, 해양오염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양식업이 발달한 전남의 특성에 따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를 통한 어업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어업인 인식 제고를 통한 조업 중 쓰레기 저감 실천 운동도 펼친다.

전남도는 오는 24일 고흥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제로화 자정결의대회’를 열거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인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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