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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베어질 나무’ 가로수·공원 조경 활용
개발사업 따른 소나무·동백나무·후박나무 등 기증받아
군, 수목 이식사업…녹색공간 확충·예산절감 효과 주목
2018년 12월 28일(금) 00:00
신안군은 최근 안좌중학교 건축물 신축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80여년된 소나무 7주를 안좌 대리마을에 옮겨 심어 소나무공원을 조성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베어질 나무를 가로수나 공원 조경으로 활용해 녹색공간 확충과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이 운영하는 ‘나무은행’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베어질 수목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이용해 녹색공간 확충과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기증수목이식사업의 예산을 따로 확보해 나무은행사업과 함께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압해읍 신용리에 나무병원을 운영 1만2600여주의 각종 나무를 수집해 가로수길 조성과 각종 공원화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작 예정부지에서 버려질 동백나무 400그루를 1004섬 분재공원과 수국공원에 조성해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 안좌중학교 건축물 신축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80여년된 소나무 7주를 안좌 대리마을에 옮겨 심어 아름다운 소나무공원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반송과 후박나무, 은목서, 금목서 등 200여 그루의 나무를 수집해 도로변과 소공원 등 조경이 필요한 곳에 옮겨 심어 11억6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불가피하게 베어질 가치 있는 나무가 있을 경우 신안군의 아름다운 경관 만들기에 활용할 것이니 군에 기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안군은 다도해 수많은 푸른 섬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군으로 각 섬에 어울리는 꽃을 테마로 섬마다 사계절 꽃이 피는 ‘Flopia 섬’을 조성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