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세계, 호남 정신 천착 정현웅 시인 별세
광주일보 전신인 옛 전남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정현웅 시인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문학예술’에 시 ‘바위’와 ‘과실소묘’가, 1963년 ‘현대문학’에 ‘음악’이 추천돼 문단에 나왔다. 이후 옛 전남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지냈다.
고인은 광주의 시 동인 ‘영도’와 ‘원탁시’ 창립멤버로 참여할 만큼 문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존재론적인 사유와 동양적 세계관에 기반한 시를 썼으며 특히 선의 세계, 호남 정신에 천착하기도 했다.
평소 산을 좋아했던 고인은 산을 소재로 한 첫 시집 ‘한겨울 중산리’를 비롯, ‘히말라야’를 펴냈다.
특히 히말라야를 무대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등산가들의 생애를 이야기체 형식으로 재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정 시인은 예총 전남도지부 사무국장, 광주광역시사 편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작으로 ‘기(旗)’, ‘꽃밭’, ‘목소리’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예종씨와 아들 영대씨, 딸 인혜 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1일 장지는 영락공원. 문의 062-366-4444.
/박성천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문학예술’에 시 ‘바위’와 ‘과실소묘’가, 1963년 ‘현대문학’에 ‘음악’이 추천돼 문단에 나왔다. 이후 옛 전남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지냈다.
평소 산을 좋아했던 고인은 산을 소재로 한 첫 시집 ‘한겨울 중산리’를 비롯, ‘히말라야’를 펴냈다.
특히 히말라야를 무대로 치열한 삶을 살았던 등산가들의 생애를 이야기체 형식으로 재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정 시인은 예총 전남도지부 사무국장, 광주광역시사 편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작으로 ‘기(旗)’, ‘꽃밭’, ‘목소리’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예종씨와 아들 영대씨, 딸 인혜 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1일 장지는 영락공원. 문의 062-366-4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