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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문화시민] <4> 중부권 ‘넘버 원’ 대전 예술의 전당
수준 높은 공연 저렴하게 … 四季四色 축제 ‘전당의 백미’
2016년 05월 25일(수) 00:00
지난 2003년 개관한 대전 예술의 전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부권의 ‘넘버 원’ 공연장이다. 둔산대공원 내에 자리 잡은 전당(연면적 4만774㎡)은 거대한 지붕의 유연한 추녀 곡선이 인상적인 웅장한 건물로, 아트홀(1546석), 앙상블홀(651석), 야외원형극장(850석), 컨벤션홀, 9개의 대연습실과 분장실, 어린이 놀이방,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극장인 아트홀은 120명의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피트와 안락한 좌석간 거리(1m), 최대 5.7°까지 기울어지는 경사무대 시스템이 특징이다.

전당에 상주하고 있는 예술단체는 대전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시립무용단·시립청소년합창단 등 4곳. 광주시 산하 사업소(광주문예회관)의 전속단체로 운영되는 광주시립예술단과 달리 대전시립예술단은 광역시로는 유일하게 시가 직접 운영한다. 이 때문에 대전시립예술단의 공연은 예술의 전당의 기획공연이 아닌 대관공연으로 분류된다. 지난 한해 동안 전당에서 펼쳐진 공연은 총 299건으로 기획공연은 116건(226회), 대관공연은 183건(223회)이었다. 대관공연 가운데 시립예술단의 공연이 30건(34회)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기획공연의 횟수가 상당히 많다. 이는 대전시의 과감한 지원과 전당의 뛰어난 기획력 덕분이다. 기획공연의 가장 큰 혜택은 수십만원대의 퀄리티 높은 공연을 5만∼7만원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당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시즌별 페스티벌이다. 매년 4월 지역예술단체들의 발표무대인 스프링 축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위한 여름무료 야외공연(7·8월), 수준높은 클래식공연들을 한자리에 모은 ‘그랜드 페스티벌’(9·10월),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위한 ‘윈터 페스티벌’ (12월)등 ‘4계4색’(四季四色)의 축제는 전당의 하이라이트다.



▶대전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인 아트홀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