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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차량에 수험생 날벼락…병원서 시험 치러
2013년 11월 10일(일) 16:05


[앵커멘트]

북적이던 고사장 정문 앞으로
자동차가 굴러내려와
수험생과 교사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십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될 뻔했던
수험생은 병원에서
간신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양세열 기잡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치러진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문 앞에 차량 한 대가
멈춰있고 주변에는 학생과
교사들이 몰려 있습니다.

경찰이 다급하게 주변
정리를 하고 구조대가
부상자를 옮기는 등 수험장 앞이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기 전
교문 안쪽에 주차돼있던
SUV 차량이 사람들을 덮친 장면입니다.

[ 스탠드업 / 양세열 기자 ]
중립상태로 주차돼 있던 차량은 약 30미터 뒤에 있던
수험생과 교사를 이곳에서 치었습니다.

시험 감독관이었던 교사 A씨가
도착 시간에 늦자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급하게 세운 차량이
굴러내려온 겁니다.

이 사고로 수험생 정 모양과
교사 2명, 응원 나온 학생 6명 등
모두 9명이 차에 치었습니다.

차에 부딛친 정양은 허벅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결국 정양은
병실에서 진통제를 맞으며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어머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 녹취 / 수험생 어머니]
“생각보다는 그 상황에 비해서는 다행인 것 같구요.”

차에 치인 다른 학생과 교사들도
무릎과 발목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