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소’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 본격화
광양그린에너지, 황금산단 12만㎡에 6820억 투입 2021년 준공
순수 목재 우드 펠릿 사용 대기오염물질 최소화…인구 유입 등 기대
순수 목재 우드 펠릿 사용 대기오염물질 최소화…인구 유입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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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그린에너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을 해소하고 광양 황금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한다.
29일 광양그린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황금산단에 건설을 추진 중인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실시설계를 인가했다. 광양그린에너지는 조만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물 인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황금산단 내 12만2100㎡(약 3만7000평)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급 발전소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1년말 준공 예정이다. <조감도>
이는 광양지역에서 논란이 됐던 바이오매스발전소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배출과 관련, 환경부와 산자부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면서 환경오염 논란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발전소
환경부가 허가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폐목재를 재활용한 우드펠릿이 아닌 순수목재 우드펠릿·우드칩 연료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우드펠릿·우드칩을 우선 사용해 임산업 종사자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부족한 연료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순수 목재펠릿을 조달할 계획이다.
순수목재 우드펠릿으로 발전소를 가동하기 때문에 유연탄(화석연료) 대비 미세먼지는 2%, 대기오염물질은 5%, 질소산화물은 30% 수준만 배출하게 된다. 여기에 최신 고효율 정화설비를 갖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인다.
순수목재 연료에 첨단설비를 갖춘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황산화물(SOx) 3PPM, 질소산화물(NOx) 10PPM 수준으로 배출, 환경부 배출허용기준인 50PPM의 80~94%까지 줄이게 된다. 또 비산먼지(Dust)는 4㎎/s㎡를 배출, 배출허용기준(10㎎/s㎡)의 절반 이하로 크게 낮춘다.
이는 인근 여수화력발전소가 황산화물 50PPM, 질소산화물 35PPM, 비산먼지 10㎎/s㎡으로 배출(허가기준)하는 것보다 60~94%까지 감축한 것이다. 또 율촌 LNG복합발전소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인 25PPM보다도 60%까지 현저하게 줄인 발전소다.
앞서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바이오매스발전소가 사용하는 연료는 폐목재 우드펠릿으로 유연탄보다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배출하고 질소산화물도 20배 가량 더 배출한다고 주장하며 발전소 건립을 반대했다.
이에 대해 광양그린에너지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주범이라고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지만, 순수목재 연료는 대기오염 배출량이 제로수준”이라며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발전소”라고 강조했다.
◇주민·환경단체 참여 환경협의체 운영
정부는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고, 대안으로 바이오매스발전소를 늘려나가는 ‘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해외 선진국은 지구 온난화 방지, 미세먼지 발생 감축을 위해 원자력발전 및 석탄 화력발전 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용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2016~2020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를 신재생에너지 중점 지원 분야로 선정, 30GW를 목표로 증설하고 있다. 일본은 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광양만권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인근 지역의 노후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 발전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양그린에너지는 주민과 환경단체, 행정기관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필(必)환경협의체’를 구성, 투명하게 환경관리를 할 방침이다. 발전소 연료 반입 및 환경설비 운영 등에 대한 환경관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검증받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광양그린에너지는 바이오매스발전소가 가동되면 지역 주민과 자녀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광양시 인구가 1000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인원 33만명의 건설인력 수급과 지방세수 35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학 사업, 문화·체육행사, 어르신 돌봄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29일 광양그린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황금산단에 건설을 추진 중인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실시설계를 인가했다. 광양그린에너지는 조만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물 인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는 광양지역에서 논란이 됐던 바이오매스발전소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배출과 관련, 환경부와 산자부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면서 환경오염 논란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발전소
환경부가 허가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폐목재를 재활용한 우드펠릿이 아닌 순수목재 우드펠릿·우드칩 연료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우드펠릿·우드칩을 우선 사용해 임산업 종사자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부족한 연료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순수 목재펠릿을 조달할 계획이다.
순수목재 연료에 첨단설비를 갖춘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황산화물(SOx) 3PPM, 질소산화물(NOx) 10PPM 수준으로 배출, 환경부 배출허용기준인 50PPM의 80~94%까지 줄이게 된다. 또 비산먼지(Dust)는 4㎎/s㎡를 배출, 배출허용기준(10㎎/s㎡)의 절반 이하로 크게 낮춘다.
이는 인근 여수화력발전소가 황산화물 50PPM, 질소산화물 35PPM, 비산먼지 10㎎/s㎡으로 배출(허가기준)하는 것보다 60~94%까지 감축한 것이다. 또 율촌 LNG복합발전소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인 25PPM보다도 60%까지 현저하게 줄인 발전소다.
앞서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바이오매스발전소가 사용하는 연료는 폐목재 우드펠릿으로 유연탄보다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배출하고 질소산화물도 20배 가량 더 배출한다고 주장하며 발전소 건립을 반대했다.
이에 대해 광양그린에너지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주범이라고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지만, 순수목재 연료는 대기오염 배출량이 제로수준”이라며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발전소”라고 강조했다.
◇주민·환경단체 참여 환경협의체 운영
정부는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고, 대안으로 바이오매스발전소를 늘려나가는 ‘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해외 선진국은 지구 온난화 방지, 미세먼지 발생 감축을 위해 원자력발전 및 석탄 화력발전 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용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2016~2020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를 신재생에너지 중점 지원 분야로 선정, 30GW를 목표로 증설하고 있다. 일본은 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광양만권의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인근 지역의 노후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 발전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양그린에너지는 주민과 환경단체, 행정기관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필(必)환경협의체’를 구성, 투명하게 환경관리를 할 방침이다. 발전소 연료 반입 및 환경설비 운영 등에 대한 환경관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검증받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다.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광양그린에너지는 바이오매스발전소가 가동되면 지역 주민과 자녀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광양시 인구가 1000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인원 33만명의 건설인력 수급과 지방세수 35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학 사업, 문화·체육행사, 어르신 돌봄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