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암호·고천암호 철새도래지 집중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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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호·고천암호 철새도래지 집중소독
28일부터 7일간 하루 2회
2018년 12월 26일(수) 00:00
전남도는 연말연시를 ‘주요 철새서식지 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소독 효과가 높은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에 매일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10월 4일 경남 장천저수지의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첫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41건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남에서는 강진 만덕간척지·순천만·영암천 등 3건이 검출했다.

환경부에서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겨울철새가 전남지역 주요 습지와 소하천에서 10월부터 확인되기 시작해 12월 영암호 8만8000마리, 고천암호 5만7000마리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철새의 이동 모습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주요 철새도래지에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판단된 점도 반영됐다.

소독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일주일 간이다. 주요 소독 대상지는 철새 서식이 많은 주요 습지 26개소와 지방소하천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현재 거점 소독시설 조기 운영과 가금농장 면역증강제 지원 등 사전 차단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매일 농장 소독, 외부 차량과 사람 농장 출입금지, 철새 및 야생동물 유입 차단 조치 등 차단 방역에 모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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