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단독주택 쓰레기 종쳐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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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단독주택 쓰레기 종쳐서 걷는다
거점수거서 타종수거로
2016년 02월 03일(수) 00:00
전남도가 단독주택 일반쓰레기를 수거방식을 기존 ‘거점 수거’에서 ‘타종 수거’로 변경하기로 했다. 일정 장소에 거주민이 쓰레기 봉투를 놓아두면 거둬가는 대신 쓰레기 수거차량이 종소리나 안내방송 등으로 수거사실을 알린 뒤 쓰레기를 내놓게 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2일 “단독주택지역 쓰레기 투기가 증가하면서 민원이 발생해 올해부터 일부 시·군을 상대로 ‘타종 수거’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은 단독주택 주민들이 일반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1주일에 2∼3차례 청소차량이 쓰레기를 거둬가는 거점식수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를 수거한 이후 주민들이 쓰레기를 내놔 다음 수거 때까지 골목길과 마을 도로변 등에 방치되면서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여름이면 악취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수거 차량이 타종 또는 방송을 통해 운행시간을 알리고 주민들이 집앞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타종식으로 쓰레기 수거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 집앞에 쓰레기를 내다버리기 때문에 청소차량이 다음 수거 때까지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타종식은 거점식처럼 청소차량이 1주일에 2∼3차례 수거하는데 수거장소가 내 집앞이란 점을 고려하면 수거 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내다 버려야 하는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1개 시·군, 11개 마을에서 오는 4월부터 타종 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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