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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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예술패스’ 뜨거운 관심
광주 발급률 55.5%…공연 할인은 제외돼 아쉬움
2025년 03월 24일(월) 19:05
문화 생활에 목말랐던 광주 지역 청년들이 ‘청년 문화예술패스’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다만 사용처가 한정적인데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에는 공연할인도 진행되지 않아 실제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평가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발급률이 보름여만에 전국 기준 50%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을 시작한 이후 지난 21일까지 만19세 청년 16만여명 중 8만201명(50.1%)이 혜택을 받은 것이다.

특히 23일 기준 광주 지역에서 대상자 5126명 중 2849명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5.5%에 달하는 발급률은 문화 예술에 대한 광주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발급은 5월 31일까지, 사용은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만19세(2006년 출생자)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들은 인터파크, YES24 등 협력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또는 상품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극, 뮤지컬과 미술 전시는 물론 음악 콘서트와 페스티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영화나 강연, 종교행사, 아동 체험전, 음악 이외 페스티벌(영화제, 학교 축제)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음악에서는 사용이 한정적이라 지역청년들이 충분히 문화예술패스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영화 관람이 불가능한데다 지역 대표 예술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광주예술의전당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ACC와 광주예술의전당이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 YES24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인천·경기·대구 등 9개 지자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24일 기준 광주·전남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

문체부 관계자는 “할인 공연 리스트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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