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봄날 같은 위로의 메시지
김미영 작가 ‘comfort’ 주제로 전시
31일까지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31일까지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 ‘Comfort-Pine tree’ |
시나브로 봄이다. 봄은 언제인가 싶게 우리들 곁에 다가와 존재를 드러낸다.
지난겨울은 유독 추웠다. 눈도 많이 내린데다 나라 안팎으로 여러 복잡한 일들이 많아 어수선했다.
그러나 봄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에 찾아왔고,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준다.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김미영 작가의 전시는 ‘comfort’를 주제로 한다. 위로와 편안함을 뜻하는 ‘comfort’는 오늘의 시대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계절은 흐르고’라는 부제는 ‘comfort’와 긴밀히 조응을 한다. 어느 결에 혹한의 시간은 지나가고 문득 찾아온 편안함은 여유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위로와 여유로움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작품 속 풍경들은, 소나무와 장미 그리고 벚꽃은 겨울 혹한의 시간을 견뎌낸 인고의 시간을 머금고 있다.
‘Winter’는 한 겨울의 추위에도 의연히 서 있는 소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희끗희끗 흰눈이 쌓인 소나무는 우리 생의 시간 속에 닥친 역경과 절망의 시간을 환기한다. 이와 달리 ‘Comfort-Pine tree’는 겨울을 시련을 이겨낸 소나무의 풍경을 초점화했다.
‘Comfort-봄날’은 화사하게 핀 벚꽃의 전경을 묘사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은 화폭 너머에까지 잔향을 피워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 모티브는 위로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며 “저 같은 경우 어느 해 봄날, 문득 창문을 열었는데 활짝 피어난 벚꽃을 보고 말할 수 없는 큰 위로를 받았다”고 주제 배경을 전했다.
한편 김 작가는 조선대 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광주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지난겨울은 유독 추웠다. 눈도 많이 내린데다 나라 안팎으로 여러 복잡한 일들이 많아 어수선했다.
그러나 봄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에 찾아왔고,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준다.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김미영 작가의 전시는 ‘comfort’를 주제로 한다. 위로와 편안함을 뜻하는 ‘comfort’는 오늘의 시대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위로와 여유로움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작품 속 풍경들은, 소나무와 장미 그리고 벚꽃은 겨울 혹한의 시간을 견뎌낸 인고의 시간을 머금고 있다.
‘Winter’는 한 겨울의 추위에도 의연히 서 있는 소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희끗희끗 흰눈이 쌓인 소나무는 우리 생의 시간 속에 닥친 역경과 절망의 시간을 환기한다. 이와 달리 ‘Comfort-Pine tree’는 겨울을 시련을 이겨낸 소나무의 풍경을 초점화했다.
![]() ‘Comfort-봄날’ |
김 작가는 “이번 전시 모티브는 위로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쁜 나머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며 “저 같은 경우 어느 해 봄날, 문득 창문을 열었는데 활짝 피어난 벚꽃을 보고 말할 수 없는 큰 위로를 받았다”고 주제 배경을 전했다.
한편 김 작가는 조선대 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호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광주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