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에도 봄은 피었다’
서양화가 강남구 작가 초대전
내년 1월 1일 ∼2월 27일 ACC 디자인호텔갤러리
내년 1월 1일 ∼2월 27일 ACC 디자인호텔갤러리
![]() ‘공간-생명력’ |
어지러운 시국과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매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
서양화가 강남구 작가의 초대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ACC 디자인호텔갤러리(1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그 겨울에도 봄은 피었다’는 화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풍파와 시난고난한 역사를 지켜보았던 매화를 초점화한다.
전시는 작금의 현실과 맞물려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사실 매화는 우리 삶의 복잡다단하면서도 한편으론 화양연화 같은 면을 내재한다. 55회째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매화를 통해 우리 삶을 관조하고 사유하는 시간이다.
작가는 자연과 공간을 매개로 시시각각 변하는 매화의 감흥적 인상과 근경을 밀도있게 재현했다. 화려한 봄날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 이면면의 후경은 몽환적이다. 꿈결 같은 풍광은 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정치하게 담아낸 듯 하다. 반면 이제 막 피어난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화사하면서도 정겹기 그지 없다.
특히 거칠고 부드러운 화면은 단색의 색채를 대비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표면은 나이프를 사용해 투박한 질감을 주지만, 약간의 거리를 두면 실재 생화 같은 착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강 작가는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매화가 참 우리 삶과 유사한 면이 많다는 점을 느낀다”며 “가장 아름다운 시절처럼 빛나고 흐드러지게 핀 매화는 마치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느끼는 아스라하면서도 관념적 풍경을 사유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작가는 다수 국내 아트페어를 비롯해 광주 시립미술관 개관 초대전 외 단체전 및 초대전 700여 회 전시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빛고을 미술대전 외 다수의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한국전업작가회, 광주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서양화가 강남구 작가의 초대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ACC 디자인호텔갤러리(1층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그 겨울에도 봄은 피었다’는 화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풍파와 시난고난한 역사를 지켜보았던 매화를 초점화한다.
작가는 자연과 공간을 매개로 시시각각 변하는 매화의 감흥적 인상과 근경을 밀도있게 재현했다. 화려한 봄날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 이면면의 후경은 몽환적이다. 꿈결 같은 풍광은 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정치하게 담아낸 듯 하다. 반면 이제 막 피어난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화사하면서도 정겹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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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작가는 “작품을 창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매화가 참 우리 삶과 유사한 면이 많다는 점을 느낀다”며 “가장 아름다운 시절처럼 빛나고 흐드러지게 핀 매화는 마치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느끼는 아스라하면서도 관념적 풍경을 사유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작가는 다수 국내 아트페어를 비롯해 광주 시립미술관 개관 초대전 외 단체전 및 초대전 700여 회 전시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빛고을 미술대전 외 다수의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한국전업작가회, 광주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