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 대통령에 2차 출석요구…25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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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윤 대통령에 2차 출석요구…25일 조사
내란 우두머리 혐의 적시
출석요구서 수취 여부 관심
2024년 12월 20일(금) 09:45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20일 공조본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검사실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요구서를 이날 윤 대통령 측에 보냈다.

공조본은 고위공직잡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19일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함에 따라 수사권 중복 논란은 없어진 상태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 측의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

공수처 차정현 부장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 혐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관련 수령도 두차례 거부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 측이 출석요구서 수취를 할지는 미지수다.

또 전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꾸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수령을 거부하고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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