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를 전남에”…전남 10개 시·군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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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를 전남에”…전남 10개 시·군 ‘유치전’
경찰청, 부지심사 후 11월 최종 발표
2024년 08월 08일(목) 20:15
전남도가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경찰청의 제 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 데 따라 시·군 간담회를 열고 전남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현재 충북 중앙경찰학교의 경우 신임경찰 교육(기존 38주)을 위한 시설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연 수용인원 5000명(연면적 18만 1216㎡) 규모의 제 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나선 상태다.

경찰청의 후보지 공모 결과, 전남에서는 순천·나주·광양시, 고흥·장흥·강진·해남·함평·영광·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찰청은 9~10월 부지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설립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에 따라 전남연구원 등과 ‘경찰학교 유치 전담팀(TF)’을 꾸렸고 경찰학교 설립에 따른 다양한 장점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학교 설립 부지를 확보하기 용이한 점을 비롯,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신임 경찰 교육의 최적지라는 게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설명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또 지난달 말 경찰청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경찰학교 전남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도 지난 1일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국회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경찰학교 전남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에 경찰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국회, 전남경찰청 및 시·군과 힘을 모아 전남 유치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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