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개 댐 개발 나선다
2035년 하루 20만 톤 이상 공업용수 부족 추산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신규 수자원 확보 절실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신규 수자원 확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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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 조절 및 가뭄 예방, 안정적 물 수요 확보를 위해 8개의 다목적 댐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증가하는 물 수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중소 규모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가 나서 저수용량 3000만t 규모의 댐을 건설해줄 것과 지역 실정을 반영한 200만t 규모의 신규 댐과 기존 댐 재개발 입장을 ‘댐 건설 계획 수립 및 적정성 검토’ 과정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 지역민들이 쓰는 생활·공업용수의 경우 주암·장흥·수어·평림댐 4개소에서 하루 144만t의 88%인 127만t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에 의존하는 형편으로 55%는 여수·광양지역 산단에 공급되고 있는데, 산단 확장 및 2차전지 관련 기업 등이 들어서는 등 업종 다변화에 따라 수자원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정부의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035년이면 하루 20만 5000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라는 예상이 나온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감안, 국가 주도로 신규 댐 건설을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를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신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순천·장흥·강진·영광·고흥 등 5개 지역에 7개의 신규 댐·기존 댐(농업용저수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환경부의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남도 방침이다.
전남도는 환경부와 협력해 댐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증가하는 물 수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중소 규모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가가 나서 저수용량 3000만t 규모의 댐을 건설해줄 것과 지역 실정을 반영한 200만t 규모의 신규 댐과 기존 댐 재개발 입장을 ‘댐 건설 계획 수립 및 적정성 검토’ 과정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부분 섬진강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에 의존하는 형편으로 55%는 여수·광양지역 산단에 공급되고 있는데, 산단 확장 및 2차전지 관련 기업 등이 들어서는 등 업종 다변화에 따라 수자원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정부의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035년이면 하루 20만 5000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순천·장흥·강진·영광·고흥 등 5개 지역에 7개의 신규 댐·기존 댐(농업용저수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환경부의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남도 방침이다.
전남도는 환경부와 협력해 댐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