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정부로부터 ‘적극 행정 유공 정부 포상’을 수상하며 창의적인 업무 추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장명화 공공보건의료과 사무관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 등 열악한 소아·청소년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됐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 공공의료 체계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 의료계, 전문가 등과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고 자정까지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9월 광주기독병원에서 경증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8188명(일평균 29명)이 이용했다.

장명화 사무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민의 아픔을 덜어주고 있는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더 좋은 광주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