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기관들, 지역산업육성에 올해 2200억 쓴다
한전·aT·농어촌공사 등 17곳 2174억 예산 편성…전년비 0.5%↑
농업관련 사업 예산 비중 높아…지난해 육성 실적 전국 두번째 규모
농업관련 사업 예산 비중 높아…지난해 육성 실적 전국 두번째 규모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해 220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산업 육성 예산을 투입해 지역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이전 기관들은 조성 9년 차인 나주 에너지밸리 혁신클러스터 육성과 지역기업과의 각종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특성상 농업 관련 사업이 많아, 이와 연계하는 기관들의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의 ‘이전공공기관 2023년 지역발전 추진실적 및 2024년 추진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공기업 17곳의 지역산업 육성 예산은 2174억원이다. 전년 집행한 지역산업 육성 사업비(2164억원) 대비 10억원(0.5%) 증가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전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지난해 1조 4318억원에서 올해 1조 2090억원으로 15.6% 감소한 것과는 달리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투입 예산은 늘었다.
지난해 지역산업 육성 실적 또한 전국 12개 혁신도시 가운데 경남(658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전국 12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내놓는 지역산업 육성 예산 중 빛가람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전국 예산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11.1%→2023년 15.1%→2024년 18.0%로 지난 3년간 연 평균 2.3%p씩 늘어났다.
올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내 최대규모의 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전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의 44.7%에 달하는 973억 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전의 투입 예산은 지난 2021년(1304억 5100만원)과 견줘 25.4% 줄었는데,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정부 지원금, 도비 등 국비 뿐만 아니라 기관들의 자체 부담금을 더해 만들어 지는 만큼, 총 부채 규모 200조원, 연 이자만 4조 4500억원에 달하고 있는 한전이 긴축 재정 상태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밸리 산학협력 지원, 강소특구 지역특성화 육성, 에너지신기술연구원 공동연구 기자재 구축 등 12건의 지역산업 육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전에 이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가장 많았던 기관은 aT(742억원·34.1%), 한국농어촌공사(374억원·17.2%) 등으로 집계됐다.
aT는 올해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육성 지원자금’, ‘우수 수산물 지원자금 등 지역농식품, 수산물 수출업체 융자’, ‘지역인재 청년 장학금’, ‘청년인턴 채용’, ‘광주전남 저소득 취약아동 대상 농산물 및 생필품 꾸러미 지원’,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지역 중소기업 대출이자 감면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펀드’에 120억원, ‘재해예방계측사업’에 57억원 등 14개의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꾀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전 기관들은 조성 9년 차인 나주 에너지밸리 혁신클러스터 육성과 지역기업과의 각종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의 ‘이전공공기관 2023년 지역발전 추진실적 및 2024년 추진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공기업 17곳의 지역산업 육성 예산은 2174억원이다. 전년 집행한 지역산업 육성 사업비(2164억원) 대비 10억원(0.5%) 증가했다.
전국 혁신도시의 전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지난해 1조 4318억원에서 올해 1조 2090억원으로 15.6% 감소한 것과는 달리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투입 예산은 늘었다.
또 전국 12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내놓는 지역산업 육성 예산 중 빛가람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전국 예산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11.1%→2023년 15.1%→2024년 18.0%로 지난 3년간 연 평균 2.3%p씩 늘어났다.
올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내 최대규모의 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전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의 44.7%에 달하는 973억 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전의 투입 예산은 지난 2021년(1304억 5100만원)과 견줘 25.4% 줄었는데,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정부 지원금, 도비 등 국비 뿐만 아니라 기관들의 자체 부담금을 더해 만들어 지는 만큼, 총 부채 규모 200조원, 연 이자만 4조 4500억원에 달하고 있는 한전이 긴축 재정 상태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밸리 산학협력 지원, 강소특구 지역특성화 육성, 에너지신기술연구원 공동연구 기자재 구축 등 12건의 지역산업 육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전에 이어 지역산업 육성 예산이 가장 많았던 기관은 aT(742억원·34.1%), 한국농어촌공사(374억원·17.2%) 등으로 집계됐다.
aT는 올해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육성 지원자금’, ‘우수 수산물 지원자금 등 지역농식품, 수산물 수출업체 융자’, ‘지역인재 청년 장학금’, ‘청년인턴 채용’, ‘광주전남 저소득 취약아동 대상 농산물 및 생필품 꾸러미 지원’,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지역 중소기업 대출이자 감면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펀드’에 120억원, ‘재해예방계측사업’에 57억원 등 14개의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꾀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