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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위 독주, 소크라테스·이의리 살아야 한다
초반 부침 겪은 소크라테스 5월도 ‘잠잠’
이의리, 22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소화
2024년 05월 21일(화) 20:30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상승세와 선발 이의리의 부상 복귀가 1위 독주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제공>
타이거즈의 우승 퍼즐을 위한 투·타의 중요한 조각이 맞춰질까?

KIA 타이거즈는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21일 경기 전까지 29승 1무 16패, 0.644의 승률을 장식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IA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지난주 ‘1위 수성’의 위기를 맞았다.

두산이 8연승 질주 속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광주를 찾았고, NC는 호시탐탐 KIA의 자리를 노리던 2위.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의리와 윌 크로우 부상 이탈로 인한 선발 고민까지 안고 있었던 만큼 쉽지 않은 한 주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4승 1무 1패였다.

부상 복귀 후 적응의 시간을 보낸 나성범이 3개의 홈런으로 10타점을 만드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선발진 위기에서는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프로 첫 승을 장식하는 등 힘을 보탰다.

큰 위기는 넘겼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고, 투·타의 폭발력을 위한 조각이 아직 맞춰지지 않았다.

이의리와 소크라테스가 1위 독주를 위한 중요한 퍼즐이다.

지난 4월 10일 LG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던 이의리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긴 안목에서 시즌을 풀어가야 하는 만큼 ‘완벽한 복귀’가 우선 목표가 됐다. 차분하게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준비됐던 이의리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이의리는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은 물론 몸상태까지 살펴본 뒤 이의리의 복귀가 결정되는 만큼 마운드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옆구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임기영도 이의리에 이어 23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재개한다. 임기영은 4월 1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4월 19일 NC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소화했었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복귀 준비가 늦어졌고, 그 사이 KIA의 선발 고민이 가중됐되면서 ‘선발’에 무게를 두고 임기영의 복귀 전략이 수정됐다.

타석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성적이 관심사다.

올해로 KIA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은 소크라테스는 앞선 두 시즌과 마찬가지로 초반 흐름이 좋지 못했다.

KBO리그에서의 첫해였던 2022년 3·4월 24경기 성적은 타율 0.227, 1홈런 9타점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새 리그에 적응을 끝낸 뒤 5월에는 4할 타자로 변신해 그라운드에 ‘소크라테스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도 3·4월 23경기에서 2개의 홈런과 13타점을 만든 소크라테스의 타율은 0.278. 5월에는 0.318로 타율을 끌어올리고 4개의 홈런도 장식했다.

올 시즌에도 소크라테스는 3·4월 31경기에서 0.270의 타율을 기록했다.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한 방을 보여줬지만 꾸준함이 아쉬웠다.

소크라테스는 4월 25일 3안타 경기를 한 뒤 이후 3경기에서도 연달아 안타를 2개씩 적립했다. 5월 첫날에도 멀티히트를 장식하면서 소크라테스가 상승세를 타는 것 같았다.

5월 15일 두산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도 만들었지만 5월 15경기 타율은 0.246에 머물고 있다. 한번 감을 잡으면 거침없이 달리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19일 NC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소크라테스가 반전의 한 주를 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