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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동, 정주 여건 개선 ‘인구 4만’ 벽 뚫는다
시, 844억원 투입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베멧산 일부 테마정원도
매성초·돌봄교실 등 학교복합시설 신설…악취개선에도 성과 나타나
2024년 05월 21일(화) 19:45
빛가람혁신도시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빛가람혁신도시가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 인구의 8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빛가람혁신도시는 학교와 돌봄시설, 놀이 공간을 확대한다. 이 같은 시도는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 4만’ 벽을 허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1일 나주시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나주시 빛가람동에 거주하는 19세 이하 인구는 지난 3월 기준 1만1136명으로 전년 동기(1만1057명) 대비 79명(0.71%) 늘었다.

코로나 19 발발 이전인 2019년(9597명)보다는 1539명(16.03%) 증가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과 광주시 인근의 ‘젊은 부부’의 전입이 많은 빛가람동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부족한 문화·교육시설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빛가람동 주민들은 지역 내 초등학교 증설, 문화생활 공간 조성, 교통 편의성 개선 등을 수년 동안 줄곧 나주시에 건의해왔다.

대표적으로 자녀를 가진 젊은 세대가 많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만한 문화 공간이 부족했는데, 나주시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어린이스포츠 체험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나주시는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844억원을 투입, 빛가람호수공원 일대 부지 52만㎡ 가량을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할 계획이다.

어린이 테마파크는 영유아와 부모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어린이 물놀이 시설 ▲실내 놀이터 ▲숲속 놀이터 ▲에너지 정원(가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체험 교육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베멧산 일부 부지를 테마정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조명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주시가 추진하는 ‘빛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초등학교 증설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지난해 9월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빛가람동 초등학교 부족으로 인한 일부 학교의 과대, 과밀 현상 해소를 위해 매성초(가칭)와 돌봄교실,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매성초의 예상 개교 시기는 오는 2029년 3월로, 빛가람동 매성중, 매성고 인근 부지에 1만 5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에는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왔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주시 악취통합관제센터’도 성과를 내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힘겨움을 표현해왔는데, 센터가 문을 연 뒤 주민들은 악취가 발생하면, 신고 접수를 통해 전문 인력의 즉각적인 응대와 현장 조치를 받아오고 있다. 올해 1~5월 악취 발생 현장 지도 점검 건 수는 508건으로, 센터 개소 이전인 전년 동기(151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