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광주 관광의 판 바꾸는 혁신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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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광주 관광의 판 바꾸는 혁신 이루겠다”
2024년 01월 01일(월) 19:00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1일 “광주 관광의 미래 100년을 선도하고, 광주가 동북아시아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관광공사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마이스 산업 트렌드에 적응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면 가능할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광주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고, 호남권 관광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해서 광주광역시 관광공사로 출범했다. 통합의 의미와 기대 효과는.

▲민선8기 광주시 공공기관 중점 혁신시책으로 공공기관의 통합 방안이 추진됐다. 이 가운데 광주관광공사의 출범은 광주의 관광컨트롤 타워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지역의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아우르는 광주관광공사가 출범한 만큼 단순한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이 이뤄져야 민선 8기 광주관광의 비전인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를 실현할 수 있다.

-광주 관광산업의 현 주소는? 개선해야 할 점은

▲광주는 미식과 역사, 예술, 생태, 스포츠, 축제 등 광주다운 관광콘텐츠와 스토리 경쟁력이 충분한 도시임에도 ‘머무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딩은 부족한 편이다. 다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서 광주 관광여행 만족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3위, 재방문 의향이 1위 수준이었다. 따라서 향후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마케팅을 만들어간다면 충분히 서남권 거점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머무는 관광도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미식, 스포츠, 예술 등 광주다운 관광스타상품 개발과 스토리텔링 기반 시즌별 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야간관광 콘텐츠도 많이 개발하고 홍보해야 한다.

-방문객 규모를 늘리기 위한 핵심은.

▲방문객 규모를 늘리는데 있어 중요한 사례적 포인트는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대규모 관광인프라의 확충, 두 번째는 트렌드에 맞는 관광콘텐츠 전략, 세 번째는 홍보마케팅이다.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숙박, 관광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충되었고 여수밤바다 등 콘텐츠가 접목되면서 최근 10년간 전남의 양대 항구도시인 목포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으로 방문객 규모가 성장했다.

광주는 어등산 관광단지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등 광주 관광의 판을 바꿀 대형프로젝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이러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기 까지는 3~7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미식과 스포츠, 예술 등 광주다운 관광스타상품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시즌별 상품 다양화가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OTA(Online Travel Agency) 협력을 통한 상품판매확대 및 시장 맞춤형 마케팅과 같은 다각적 전략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광주의 매력과 인지도를 높여가야 한다.

-관광공간 간 연계성 부족이 광주 관광의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관광공간 간 연계성 부족은 온·오프라인 관광정보 전달체계의 비효율성과 이동수단 연결 및 편의성 부족에 따른 문제로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취득하고, 지역내 관광공간 간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의 관광 수용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투어패스 활성화, 온라인 관광정보 사이트 일원화, 관광안내소 기능 개선, 시민참여 중심의 계절별·지역별 축제 집중육성을 통한 축제도시(Festa City) 조성, 마을단위 로컬관광 발굴 및 협업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관광공간 연결체계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광주관광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광주는 다섯가지 매력 즉 예의미흥정(藝義味興情)의 오매를 갖춘 최고의 관광 잠재력을 지닌 도시이고,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와 어등산관광단지,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 등 광주관광 퀀텀점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광주관광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먹고 머물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의 판을 바꾸는 혁신을 이루어 내겠다.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앞장 설 광주관광공사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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