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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역사성과 지명 조명하는 두 개의 학술대회
전남대박물관 30일 광주시청서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
순천대문화유산연구소 12월 1일 광주시청서 ‘후백제 왕도 광주 재조명’
2023년 11월 29일(수) 12:15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호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 ‘광주’는 예로부터 유서 깊은 고을이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적잖은 역사적인 변곡점을 지나왔다. 통일신라시대 때는 무진주로 불렸는데 당시 9주 5소경의 한 주였다.

광주의 역사와 변천, 지명 등을 다채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2개의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먼저 전남대박물관은 30일 오후 1시 30분 광주시청(2층 무등홀)에서 ‘광주-무진주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임영진 마한연구원장이 ‘광주 무진주의 도시 구조’를 발표하고 토론자로 박태우 전 백제문화재연구원이 나선다. 이어 황호균 광주시 문화재위원이 ‘무진주와 광주목 사찰문화유산’, 양해웅 호남문화재연구원이 ‘광주읍성의 구조와 관아 건물의 위치 비정’ 등을 발표한다. 이어 ‘광주읍성 해체와 광주 도시 변천 과정’(윤영기 전남대), ‘광주 시가지 역사문화자원의 관광활성화 방안’(나병남 아시아인문재단)이 진행된다.

오는 12월 1일에는 순천대 문화유산연구소가 ‘후백제 왕조 광주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1시 광주시청 2층 무등홀.

박영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 학예연구사는 “견훤이 후백제를 건국할 당시 첫 수도가 완주가 아닌 광주라는 주장과 연구 성과가 있다”며 “이런 논의 등을 토대로 광주의 역사성을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말했다.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명예교슈가 ‘후백제의 건국과정과 초도 광주’를 발표하며 곽승훈 청련사 불교문화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정민 전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발굴조사를 통해 본 무진고성의 성격’을 이야기한다. 이어 ‘후백제 발상지 순천·광양만권의 견훤 관련 유적’(최인선 순천대 교수), ‘전장으로서 나주와 서남해, 그 전략적 가치’(송영대 건국대 강사), ‘견훤설화의 색 동물 화소 연구’(천진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있을 예정이다.

박영재 학예연구사는 “최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우리 지역에는 마한 문화권과 후백제 문화권이 관련이 있는데, 광주는 당연히 후백제 문화관과 연관이 있다 ”며 “무등산 가는 길에 있는 무진고성은 무진도독부의 방어산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