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원장 선출 … 예결위 서삼석·행안위 김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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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원장 선출 … 예결위 서삼석·행안위 김교흥
교육위 김철민·환노위 박정 등 6곳 경력 중심 재선 의원 확정
광주·전남 예결위원 이병훈·민형배·김회재·양향자 의원 선임
2023년 06월 14일(수) 20:20
권칠승, 소병철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이 14일 국회에서 감사원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6명을 새로 선출했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내년 광주·전남지역 국고 예산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위원장에는 김교흥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김철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는 박정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신동근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재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상설특위인 예결위를 제외한 5개 상임위 위원장 교체는 민주당이 야당 몫인 해당 상임위에 새 위원장을 내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선출된 위원장들의 임기는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29일까지다.

민주당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지난달 30일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하려고 했으나 장관이나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을 맡았던 3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까지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행안위원장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던 3선 정청래 최고위원이 반발하며 잡음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과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을 맡았던 의원들을 상임위원장에 선출하지 않기로 기준을 정했고, 정 최고위원도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승복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의총에서 추인 받은 3가지 원칙에 의해 전문성, 지역성, 희망지를 고려해서 예결위 포함 6명의 상임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기존 3선 이상 선출 관례를 깨고 모두 재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삼석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무안 출생으로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박석무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 1995년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했다.

이후 2002년 민선 3기 무안군수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21대 국회에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현재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나라살림도 국민의 삶도 보다 진일보, 윤택해질 수 있도록 간을 맞추는 소금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국회 예결위원으로는 서삼석 위원장과 함께 이병훈, 민형배, 김회재, 양향자 의원 등이 선임됐다. 또 국회 교육위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이동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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