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주의에도 술 마신 낚시객들…선장 신고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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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주의에도 술 마신 낚시객들…선장 신고로 적발
2023년 03월 29일(수) 19:50
선내 음주승객 대상 음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선상 낚시를 하다 선장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신 승객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여수시 거문도 남서쪽 1.6㎞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에 타고 낚시 중이던 있던 승객 3명을 낚시 관리 및 육성법(낚시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배에는 선장과 사무장, 승객 18명 등 총 20명이 승선 중이었는데, 이 중 일행으로 추정되는 3명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선장은 이들에게 “낚싯배에서 술 마시면 안된다”며 만류했는데도 개의치 않고 술을 마시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이들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해경은 여수시에 이들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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