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 풀린 전남도 공무원 잇단 비위 의혹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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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공무원들의 부정 청탁, 성 비위, 공금 유용 등의 잇단 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직원이 공용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는 예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남도 감사관실 주도로 모든 실·국·과의 사무관리비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작됐다.
앞서, 감사실은 사무관리비로 공용 행정 물품을 구매할 때 개인·가정용품까지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남도청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이다.
감사관실은 해당 공무원의 구매 내역을 토대로 스마트 워치, 명품 넥타이, 가정용 청소기, 경량 패딩, 카드지갑, 여행용 가방 등 상품의 사용처를 확인한 뒤 사무관리비 집행의 적절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또 이번 의혹을 계기로 도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전수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금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면서 “예산 사용의 적정여부, 공직기강을 다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전 직원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직원이 공용물품을 구입하는 데 쓰는 예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남도 감사관실 주도로 모든 실·국·과의 사무관리비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작됐다.
감사관실은 해당 공무원의 구매 내역을 토대로 스마트 워치, 명품 넥타이, 가정용 청소기, 경량 패딩, 카드지갑, 여행용 가방 등 상품의 사용처를 확인한 뒤 사무관리비 집행의 적절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또 이번 의혹을 계기로 도청 내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전수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금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면서 “예산 사용의 적정여부, 공직기강을 다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회계질서 확립을 위해 전 직원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