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존 장소 호남권생물자원관 앞바다로 옮긴다
영구보존하기로 한 세월호 선체가 기존 계획된 목포 신항만 배후부지에서 500여m 옮겨지게 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 대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애초 신항만 배후부지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던 세월호 선체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앞 바다를 매립해 옮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이 계획을 수정한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들이 세월호를 방문하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 동선이 짧은 위치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는 추모·기억 및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세월호생명기억관(파손선체 원형보존 및 복합관 조성)’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해수부 측은 오는 5월 중에 ‘공유수면 매립’ 절차를 진행하고 7월에는 ‘법정 항만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선체 원형 보존 장소 변경에 따라 최종 용역보고서가 발표 되는 9월 중에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이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시공 입찰, 턴키(한 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도맡는 것) 발주 등을 진행한 뒤 선체 이전과 안전교육·체험 복합관 공사를 거칠 예정이다.
추진단은 매립비용 포함 총 2117억 원을 투입해 이전과 원형보존 작업까지 끝내고 최종 준공 시점은 2029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 대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애초 신항만 배후부지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던 세월호 선체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앞 바다를 매립해 옮기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이 계획을 수정한 이유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찾는 관광객들이 세월호를 방문하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 동선이 짧은 위치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측은 오는 5월 중에 ‘공유수면 매립’ 절차를 진행하고 7월에는 ‘법정 항만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선체 원형 보존 장소 변경에 따라 최종 용역보고서가 발표 되는 9월 중에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매립비용 포함 총 2117억 원을 투입해 이전과 원형보존 작업까지 끝내고 최종 준공 시점은 2029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