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청, 미국가재 1만여 마리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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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청, 미국가재 1만여 마리 퇴치
큰입배스 등 생태계 교란 생물 12종 퇴치사업 진행
2023년 02월 07일(화) 20:25
미국가재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호남지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생태교란종 미국가재 1만여 마리를 퇴치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 미국가재, 큰입배스,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생물 12종을 대상으로 퇴치사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미국 가재가 많이 서식한다고 알려진 나주·함평 지역에서만 미국가재 1만 1438마리가 퇴치됐다.

광주호, 나주호, 동복호 등 광주·전남 7개 호수에서는 큰입배스 7.5t, 블루길 9t이 잡혔고, 나주·함평·제주 일대에서는 황소개구리 392마리, 붉은귀거북 122마리가 퇴치됐다.

장록습지, 담양습지, 제주 물영아리오름 습지 등 국가보호지역에서는 환삼덩굴, 양미역취와 같은 생태계 교란 식물 18.4t이 수거됐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2023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며 “생태계 교란 생물의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퇴치가 쉽지 않은 만큼 민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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