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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곡 노래하는 ‘겨울나그네’
13일, 전남대 예향홀
2022년 12월 08일(목) 19:45
박흥우
눈 덮인 겨울의 황량한 벌판, 앙상한 나뭇가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부쩍 추워진 계절,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를 노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전남대 예술대학 음악학과가 주관하는 공연 ‘겨울 나그네’가 13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예향홀에서 열린다.

무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 리트와 오라토리오과를 최우수 졸업하고 스위스 칼라이도스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박흥우와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신수경이 꾸민다.

신수경
슈베르트가 30살 때 작곡한 가곡집 ‘겨울나그네’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집으로 알려져 있다. 빌헬름 뮐러의 시집 속에 포함된 24편의 시를 순서만 바꾸고 모두 사용했으며 음울하고 어두운 정서를 띠고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가곡집 속 24곡을 모두 선보인다.

‘겨울 나그네’를 만들 당시 슈베르트는 가난에 시달리며 고독한 삶을 살고 있었고 가곡집을 완성한 이듬해 가난과 병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사의 외형에는 실연한 청년의 비애를 눈 쌓인 겨울 풍경과 결부시킨 듯 하지만 내면에는 소외된 채 사회적으로 실패한 한 인간의 처절한 절망감이 담겨있다. 전석 초대. 문의 062-530-0120.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