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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보 수집차량 자율주행으로 달린다
평동산단서 국내 최초 실증운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인트리 등 8개 기업 협업
“초저속 주행으로 다양한 데이터 수집”
2022년 11월 22일(화) 20:10
‘무인 공공정보 수집차량’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도로 정보를 수집하는 공공정보 수집차량이 조만간 무인으로 도로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내에서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무인공공정보수집차량의 자율주행이 실증운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천시와 인천테크노 파크에서는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장차 자율주행실증 운행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참관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광주가 무인자동차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을 비롯한 8개 기업(㈜조인트리, 퓨처모빌리티랩, 빛그린전기차협동조합, ㈜유오케이, ㈜리눅스아이티, ㈜에스아이솔루션, ㈜다윈테크)이 협업해 만든 무인공공정보 수집차량 2대가 평동산업단지를 주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실증운행을 최근 마쳤다.

이번에 실증운행을 마친 무인공공정보수집차량은 사람이 타지 않은채 자율주행으로 도로를 운행하면서 카메라와 라이다(LiDAR),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자동차다.

차량은 최고속도 시속 25㎞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한번의 충전으로 11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에는 4대의 라이다와 3대의 카메라 2개의 GPS장치 뿐 아니라 대기 중 미세먼지 및 중금속 을 파악하는 센서와 각종 대기정보를 분석하는 센서 시스템을 장착 돼있다. 이러한 센서로 자율주행 데이터와 대기 정보 데이터, 노면정보 데이터 등을 수집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자율주행 데이터는 무인으로 차량이 운행되면서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주행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자율주행차량에 정보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 차량의 장점은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무인운행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점에 있다. 도로상의 포트홀이나 낙하물 등의 위험요서를 미리 탐지해 도로관리청 등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원할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미세먼지와 재비산먼지(PM10, PM2.5), 대기중금속(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오존) 등의 대기정보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해당 차량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일반적인 대기수집방법 (건물 위 옥상 등에서 수집)과 달라 실제 시민들이 보행하는 보행로 주변의 도로의 대기질을 확인 할수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이야기다.

이렇게 차량이 수집한 정보는 공공정보로 Web·App 기반 공공정보 서비스에 제공돼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GPS를 통해 정밀한 위치를 확인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에 밀접한 대기정보 등을 제공 할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무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시장에 도입되기 위해선 품질인증과 사업자 허가, 사고 책임, 보험 체계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현재는 관광단지와 공원등에 미리 적용 되겠지만, 앞으로는 일반 도로까지 확대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현재 무인 공공정보 수집차 이외에도 무인 노면청소차, 산업단지용 무인폐기물 수거차 등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