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심사 도와 주마”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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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심사 도와 주마”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구속
2022년 10월 25일(화) 20:35
급하게 대출을 구하는 이에게 대출 심사를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출 업무 대행사를 자처하며 피해자 1명에게서 60여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뜯어낸 A(20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에 거주 중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신용불량자나 무직자들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글을 올려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광주에 거주 중인 피해자 B(20대)씨는 지인 등에게서 빌린 5000여만원 빚이 있는데다 신용 등급이 낮아 제1~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던 차에 A씨가 올린 글을 보고 대출 업무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실제로는 대출 대행 업무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3개월여 동안 대출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B씨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특별한 직업이 없는데다 도주 우려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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