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서구을 위원장 경선 한다…응모 4명 ‘당심 잡기’ 경쟁
1∼2명 컷오프…27일까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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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무소속)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경선 방식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이면서 각 후보들은 ‘당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달 22∼24일 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를 받고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결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경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등 4명이 응모했다. 민주당은 심사 혹은 경선 선출을 검토한 끝에,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면접 등을 통해 1∼2명은 컷오프(경선 배제)해 경선에서 배제한 뒤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통해 27일까지 선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바닥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찌감치 광주 서구을에 사무실을 개소한 김경만 의원도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서구(을) 당원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위원회를 통해 민주당의 무너진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낸 광주는 내 고향이며, 광주의 젊은 인재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고향 광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은 이날 자신의 출사표를 지역 당원들에게 보내면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양 전 고검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 중앙선대위 국민 검증법률지원단장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를 치렀다”면서 “대선 이후 윤석열 정권의 전횡과 폭주를 목도하면서 정치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선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양향자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남재 전 수석도 당시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해 당심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서구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천정배 전 장관도 당시 인연을 맺은 지방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며 경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경선 방식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이면서 각 후보들은 ‘당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달 22∼24일 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를 받고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결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경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등 4명이 응모했다. 민주당은 심사 혹은 경선 선출을 검토한 끝에,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바닥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뒤늦게 정치에 뛰어든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은 이날 자신의 출사표를 지역 당원들에게 보내면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양 전 고검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 중앙선대위 국민 검증법률지원단장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를 치렀다”면서 “대선 이후 윤석열 정권의 전횡과 폭주를 목도하면서 정치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선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양향자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남재 전 수석도 당시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해 당심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서구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천정배 전 장관도 당시 인연을 맺은 지방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며 경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