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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노뜰, 전쟁 연극 ‘침묵’ 광주서 공연
7월 2·3일 씨어터연바람
2022년 06월 28일(화) 19:50
극단 ‘노뜰’이 무대에 올리는 ‘침묵’
강원도 원주에서 활동 중인 극단 노뜰이 전쟁 소재로 한 연극 ‘침묵’을 7월 2일(오후 6시)~3일(오후 4시) 씨어터연바람(동구 대인동 32-10)에서 선보인다.

연극 ‘침묵’은 전쟁에서 일어난 수많은 학살,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극단 노뜰의 멤버들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의 기록과 자료들을 오랫동안 공부해, 이를 한 편의 연극적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극단 노뜰은 ‘전쟁’과 ‘학살’이 자행됐던 지역을 찾아 공연을 선보이는데, 이번엔 5·18의 아픔을 가진 광주를 찾는다.

프롤로그를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된 ‘침묵’은 기존의 익숙한 연극 형식과는 다른 형식의 연극을 선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쇼케이스(제주)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 제주 초연, 원주 공연, 2022년 대전 공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침묵은 “밀도 높은 연출과 응축된 연기”, “모든 고통의 역사를 품을 수 있는 서사와 예술 언어”라는 평을 받으며, 강렬한 메시지와 정교한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특히 전쟁에 관한 ‘독서토론’으로 시작해 순간 ‘극’으로 전환되는 구성, 전쟁의 사실적 기록과 감성적 기억이 교차하는 비극적 대비 등 독특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긴다. 노뜰 배우들의 에너지, 원영오 연출의 간결하고 시적인 미쟝센을 통해 극은 70분간 쉴 새 없이 펼쳐진다.

1993년 창단한 극단 노뜰은 국내외 수많은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예술단체다. 프랑스·멕시코·페루·인도네시아·루마니아·이탈리아·호주 등 다양한 나라를 찾아 무대를 선보여 왔다.

보편적인 메시지와 섬세한 신체 움직임이 특화된 특유의 공연으로 극찬을 받아온 노뜰은 연출가 원영오를 중심으로 배우들이 신체훈련을 지속하고, 다양한 영역의 토론과 리서치를 통해 독창적인 창작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대 문제를 다양한 형식의 극으로 창작하며 매 작품마다 주목받는 극단 노뜰은 원주 문막의 작은 농촌의 폐교를 개조한 창작공간 ‘후용공연예술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2만원. 문의 062-226-2446(푸른연극마을). /김민석 기자 mskim@